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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진 발생 이틀째 아이티는 병원 찾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대탈출
13일(현지시간)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규모 7.0의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에 깔린 한 남성이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. [포르토프랭스 AP=연합뉴스]13일 저녁(현지시간) 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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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회 프런트] “꿈 있어 절망 이겨냈죠” … 중증마비 두 ‘수퍼맨’ 만나다
이승복(44·右) 박사가 장갑 낀 손으로 수동 휠체어를 밀어 서울대 이상묵(47) 교수 연구실로 들어섰다. 책상 앞에 있던 이 교수는 고갯짓으로 전동 휠체어를 움직여 이 박사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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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어령의 ‘한국인 이야기’ 한 달
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태고의 바다를 만났습니다. 나물 바구니에서 격물치지(格物致知) 사상을 깨달았고, 김소월의 시 ‘엄마야 누나야’에 숨은그림찾기처럼 간직된 한국인의 욕망의 공간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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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함께 들어가실래요? 백두대간 속 백미 구간
우리나라 산은 참으로 묘한 구석이 있다.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법이 없다. 반만 년 역사를 거치며 산은 사람과 함께 웃었고 사람과 함께 울었다. 우리는 기도를 드리려 산으로 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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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릴레이와 비교하면 난 좀 비겁했네 앞에 나서 전통에 도전해 본 적이 없거든
3 다윈, 칼 세이건과 우주를 보다 “갈릴레이와 다윈 중에 누가 더 인류의 토대를 뒤흔들어 놓았는가?” 지난해 12월 영국의 한 과학잡지는 이런 얄궂은 질문을 던졌다. 지구가 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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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섭은 결국 ‘사람’일세 경계 없는 지식의 탐구를 즐기는
2-2. 다윈, 윌슨과 ‘통섭’을 이야기하다얼그레이의 향은 부드러웠다. 차를 다 마신 다윈과 윌슨은 이야기를 다시 이어갔다. 다윈은 서가에서 『통섭』을 꺼내 테이블 위에 놓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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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구 밖 ‘외계인의 시선’이라니 윌슨, 자네는 말 짓기의 달인이야
다윈은 지식의 통섭자(統攝子)다. 1838년 그는 정치경제학자 토머스 맬서스의 『인구론』(6판)을 읽다가 ‘생존경쟁’이라는 키워드를 뽑아냈다. 1844년에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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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구 밖 ‘외계인의 시선’이라니 윌슨, 자네는 말 짓기의 달인이야
『통섭』(최재천-장대익 공역·사이언스북스)=자연과학과 인문사회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식의 대통합을 시도한 역작. 하버드대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지식의 큰 가지를 몇몇 공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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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도킨스, 종교가 정신학대라는 자네 주장은 좀 오버야”
다른 집에 초대받아 집구경을 할 때마다 내 발걸음은 늘 서재에서 머뭇거린다. 흘깃 들어오는 서가의 책들과 책상 위 물건들 앞에서 나는 셜록 홈스가 된다. 서재는 말을 한다. 올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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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만㎡ 텃밭온실이 진화론 ‘40년 실험실’
1. 다양한 형태의 부리를 갖고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(에콰도르)의 핀치 새들. 생물이 환경에 따라 다르게 진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. 2. 다윈과 함께 진화론을 공동 발표한 앨프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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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석연료 연구팀에 경영·정치학자도 참여
최근 미국 대학에서도 학문 융합 현상이 뿌리내리고 있다. 지속가능 성장, 지구온난화 방지 등 인류가 당면한 거대한 문제를 풀려면 총체적 접근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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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북카페] 17세기 ‘소빙기’… 조선 100만 명 굶어 죽다
농사 짓는 모습을 그린 조선시대 풍속화. 『증보문헌비고』의 기록에 따르면 조선왕조 동안 기근은 총 104회로 대략 5년마다 한 번씩 왔다. 하지만 1670~1671년 사이의 ‘경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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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등 자연계 논술] 과학적 근거·실험 모형 제시가 고득점 열쇠
STEP1 오늘의 논술 들어가기 단순 사고에서 벗어나통합적인 이해력 갖춰야 이번 호에서는 자연계열의 평가요소 중 통합적 추론능력(논증력)의 마지막 단계로 ‘구성 조직 및 모형화 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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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꿈의여정 50년 칸타빌레] 87. 정아와 큰사위
2003년 푸에르토리코의 작은 섬에서 결혼한 정아와 사위 윌리엄스. 맨 오른쪽은 필자, 맨 왼쪽은 남편 게디니.정아는 대학 시절 식당·보육원·학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. 그러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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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서울서도 大지진 일어날 수 있습니다”
12일 중국 쓰촨(四川) 지방에서 일어난 대지진(규모 7.9)으로 사망자가 3만 명에 육박했다. 중국 정부는 사망자가 5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. 쓰촨 지방은 약 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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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서울서도 大지진 일어날 수 있습니다”
쓰촨 대지진이 일어난 그날, 한국의 기상청도 분주했다. 공휴일(석가탄신일)이었지만 5명이 비상근무를 했다. 2~3분에 한 번꼴로 전화가 울렸다. “사무실 벽에 설치한 에어컨이 떨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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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익훈어학원 이익훈 회장 지병으로 별세
이익훈어학원 이익훈 회장이 3일 오후 1시30분경 병세가 악화돼 별세했다. 향년 61세. 이회장은 지난 2005년 전립선암으로 수술을 받은 후 건강을 되찾았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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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묵 교수 인터뷰 “나를 살린 건 줄기세포 아닌 IT 장비”
교통사고로 목 아랫부분이 마비된 이상묵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어떻게 강의 준비와 연구 활동을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. 이 교수가 이마에 ‘스티커 센서’를 붙이고 고개를 움직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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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서울대의 스티븐 호킹’ 이상묵 교수 특별한 수업
4일 오후 1시 서울대 자연대 강의실. 전동휠체어를 탄 중년의 남자가 들어왔다. 그의 몸은 벨트로 휠체어에 고정돼 있다. 팔과 다리 역시 끈으로 묶인 채였다. 그가 움직일 수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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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화제연재] “현장 먼저” 외치는 근성의 경영자들
풍수 전문가에게 전주지역 최고의 명당이 어디인지를 물으면 “전주고등학교터”라고 답한다. 건지산에서 내려온 용맥의 기운이 멈춘 곳이라는 이곳은 에 ‘계룡산 800년, 조계산 1,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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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채용정보] GS건설 外
◆GS건설(www.gsconst.co.kr)은 건축시공.토목시공.공정설계 등 11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. 4년제 정규대학 관련학과 졸업(예정)자, 전 학년 평균성적 B학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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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책갈피] 노벨상 얘기 따라가니 지구과학 줄기가 …
노벨상과 함께 하는 지구여행 김경렬 지음, 한국과학기술한림원출판부, 502쪽, 1만5000원 고교의 과학 교과목은 크게 물리.생물.지구과학.화학으로 나뉜다. 다른 모든 분야는 노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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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IE] 운석 태양계 비밀 풀어줄 '우주 DNA'
운석은 우주를 떠돌던 암석 파편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지구 표면에 떨어진 것으로 전체 운석 가운데 80%가 남극에서 발견됐다. 사진은 우리나라의 남극 운석 탐사대가 1월 티엘 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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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혼 되어 바친 모교사랑 장학금
한국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가 40년 만에 만학도의 꿈을 이룬 중견기업 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모교사랑을 실천했다. 1951년 서울대 지질학과에 입학한 고(故) 김종온(사진)